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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글레디에이터의 도전. 부천FC 1995의 김형일 선수와의 인터뷰.


포기를 모르는 글레디에이터의 도전.

부천FC 1995의 김형일 선수와의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84년생 부천FC1995 소속 김형일입니다.

 

Q.2 정말 다양한 팀들을 경험하시고 부천행을 선택했을 때 어떤 결심을 하셨나요?

주위에서도 의아해 한 것처럼 저도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흘러가는 상황은 클래식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부천에서도 저에게 좋은 오퍼를 주셨습니다. 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보니 클래식으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다 의아해 했지만 저는 여기서 제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3 동료들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어요?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팀 내에 어떻게 융화되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세대차이에 대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다들 저보다 나이가 매우 어린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팀에 오고 나서 동료 선수들이 저를 선배로서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줬고, 그 안에서 진정성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좋은 분위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Q.4 센터백 포지션을 보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센터백에서중요한 건 스피드, 점프력, 게임을 읽는 능력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능력’입니다. 수비수들끼리 많이 소통해야 서로의 실수를 막아주고, 이를 통해서 실점을 막아야 팀이 최소 무승부, 더 나아가서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은 개인의 능력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지만, 수비는 개인의 능력을 넘어 실수도 보완할 수 있는 동료와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를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조율하거나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면 실점할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들죠.

 

Q.5 반대로 공격가담을 하실 때는 어떤 면을 신경 쓰세요?

가장 쉽고 빠른 볼 패스를 합니다. 그리고 현대축구는 역습으로 인한 실점이 많다 보니, 공격에 가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후에 빨리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죠. 가장 쉬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터주고, 그 다음에 재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2007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시면서 지금까지 생각하는 축구선수로서의 신념, 혹은 생각이 있나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해요. 저도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진작에 은퇴를 고려할 수 있었던 시점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갈 길을 간다면 자신에게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고 가족, 친구등 주변인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거에요. 

 

Q.7 아마추어 리그, 혹은 일반인 축구인들 중 센터백을 보는 사람들에게 팁 하나 주신다면?

저랑 제 동생이 같이 축구를 즐기는데, 아마추어 축구에서 공격수들은 자기가 잘 하는 것만 합니다. 개인기나 패스 등 자기가 일단 잘 하는 기술을 먼저 하고, 또 그 기술을 계속 씁니다. 그래서 수비할 때 팁을 드린다면, 공격수가 그런 움직임을 보일 때 빨리 접근해서 막으면 됩니다. 잘하는 것만 막으면 공을 쉽게 뺏을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공격수가 잘 하는 게 뭔지 관찰하신 다음, 그 움직임의 길목만 차단하면 됩니다. 더불어 수비의 경우 인터셉트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흥분 감이 몸에서 올라옵니다. 그러면 혼자 치고 달리다가 공을 놓치고, 역으로 인터셉트 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공을 인터셉트 했을 때, 이를 다운시키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패스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8 엄브로 축구화를 신고 많은 경기를 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축구화 들과의다른 점, 혹은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엄브로 축구화는 피로가 덜한 것 같습니다. 신었을 때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발에서 오는 피로감이 상당히 적습니다. 이러한 점에 매우 만족합니다. 다음 게임까지 피로를 가져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Q.9 엄브로 코리아의 슬로건은 ‘Heart & Soul of football입니다. ‘축구의 모든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김형일에게 있어 하트와 소울이 될 만 

     한 것은 무엇인가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감으로 표출하는 것이 두 번째인 것 같아요. 엄브로에서 축구화를 협찬 받고, 인터뷰를 하는 것, 그리고 축구를 하는 것 모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돌아보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모든 게 감사한 마음과 이로 인한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읽는 분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제가 챌린지에 와 보니 관중수가 차이가 많이 났어요. 선수들의 마인드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선수들이 더욱 열정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관중들도 경기장을 찾아오실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뛰는 것은 선수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관중 분들도 클래식 경기장만큼은 아니더라도 챌린지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축구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